태아령(胎兒靈) 아가동산 조성불사…해원정사 '묘덕 스님'을 만나다


[한국타임즈 편집국] "태아령이란 부모와 인연을 맺었지만 이 세상에서 햇빛을 보지 못한 가엾은 어린 영혼들입니다. 이번에 해원정사에서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장보살의 원력에 의지하여 씻을 수 없는 부모의 죄업을 참회하고 태아영가의 해탈을 기원하고자 태아령 아가동산을 조성합니다." 광주광역시 동구 내남동에 위치한 태령영가 기도도량 '해원정사'의 묘덕 스님 말씀이다.


묘덕 스님은 "태아령 아가동산은 부모와 인연을 다하지 못하고 이 세상에 태어나지 못한 가여운 원결 맺힌 태아영가들을 해탈시켜, 부모의 무거운 죄업을 참회하여 안정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갖게 하고, 전생과 이생의 나쁜 인연을 소멸시켜 삶의 괴로움과 장애로부터 벗어나게 하며, 가정과 사회의 평화와 발전을 기원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천도되지 못한 어린 영혼들을 위한 아가동산 조성불사에 불자 여러분의 진지한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묘덕 스님은 태아령 동산에 대해 "태아령은 엄마의 뱃속(양수)에서 죽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며, "다른 말로는 낙태령이라고도 한다"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원치않은 임신으로 인하여 낙태를 하였을 경우 수술로 인해 겉으로 들어나는 부분은 몸이 안좋아 지거나 혹은 아무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라며, "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선 낙태로 인해 몸에 부정이 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묘덕 스님은 "사람이 죽으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한다"며, "하지만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죽은 태아의 혼령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엄마의 뱃속에 머무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태아의 혼령이 있어서 부정한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낙태라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몸이 부정한 상태가 되는 것이고, 부정한 상태가 되면 그 상태를 고치지 않는한 계속 비슷한 파동을 끌어오기 때문에 안좋은 일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 했다.


묘덕 스님은 "그래서 해원정사에서 시행하는 태아령 공양은 부정을 씻어내고 태아의 영혼을 가야할 곳(자연)으로 돌려 보내주는 의식"이라고 설명했다. 묘덕 스님은 태아령 천도의 필요성에 대해 첫째, 부모의 죄업을 참회하여 안정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갖게 하며, 둘째, 전생과 금생의 나쁜 인연을 소멸시키고, 셋째, 삶의 괴로움과 장애로부터 벗어나게 도와주며, 넷째, 태아령의 해탈을 기원하고 가정과 사회의 평화와 발전을 기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